9일 금융투자협회 통계를 보면 지난 7일 국내주식형펀드(이하 상장지수펀드(ETF) 제외)는 1,007억원의 자금 순유출을 기록했다. 펀드 환매로 빠져나간 자금이 1,174억원인 반면 166억원이 새로 유입되는데 그쳤다. 지난 7월29일부터 이어진 국내주식형펀드의 연속 순유출은 28거래일째 이어지게 됐다. 이 기간 이탈한 돈은 2조1,220억원에 이른다. 같은 날 해외주식형펀드에서도 37억원이 빠져나갔다.
국내주식형펀드의 자금 순유출은 코스피지수의 상승세가 정점에 이르렀다 보는 투자자들이 펀드를 해지하기 때문이다.
대표적 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에서도 순유출된 자금이 1조8,042억원에 이르렀다. MMF의 설정액과 순자산액은 각각 121조2,254억원, 121조593억원으로 줄었다.
반면 채권형펀드로는 국내 및 해외펀드 모두 자금이 순유입됐다. 국내채권형펀드에는 5,889억원이, 해외채권형펀드에는 128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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