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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올 1월 핵실험 했던 풍계리 인근서 규모 5.0 지진…"인공지진 가능성 높아"

북한이 정권수립일을 맞아 핵실험을 단행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정부 소식통이 밝혔다. 지난 8월 12일, 38노스가 공개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주변 위성사진. 당시 북쪽 갱도의 입구 부근에서 차양이 설치되고 소형 차량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되는 등 새로운 활동이 진행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사진 오른쪽 아래의 점선 원 부분이 갱도 입구고 왼쪽 위의 점선 원 부분이 소형차량 추정 물체다./연합뉴스




정부 소식통은 9일 발생한 북한 풍계리 인근 지진에 대해 “북한이 정권수립일을 맞아 핵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는 이날 오전 9시(북한시각) 북한 풍계리 인근에서 규모 5.0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 규모를 5.3이라고 밝혔고, 중국 지진센터는 4.8이라고 전했다.

진앙은 북한 청진 남서쪽 78㎞ 부근으로, 핵실험장이 위치한 풍계리 인근이다. 진원의 깊이는 유럽지진센터가 2km, USGS는 0㎞라고 밝혀 인공지진이 확실시된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북한이 지난 1월 핵실험을 했던 곳과 동일한 곳이다. 당시에도 규모 5.0의 인공지진이 발생했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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