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표준원은 9일 국내 매출 기준 상위 11개 브랜드의 서랍장 안전성 조사를 실시해 이케아의 말름 등 27개 제품이 예비안전기준에 부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업체에 수거·교환(리콜 권고)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리콜 조치가 내려진 27개 제품 가운데 15개가 이케아 제품이며 나머지 12개 제품은 국내 브랜드 모델이다. 문제가 된 서랍장 27개는 5세 어린이 평균 몸무게인 23kg에서 파손되거나 넘어졌다. 7개 제품은 서랍만 모두 개방해도 넘어졌다.
이케아코리아는 이에 대해 국가표준원의 예비안전기준을 지키기 위해 15개 서랍장의 판매를 즉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케아코리아 측은 “국가별 규정과 기준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고 새로 적용되는 규정에 따라 현재 유통 중인 서랍장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해당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제품은 오는 20일부터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해욱기자 spoo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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