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농심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올해 초 즉석밥 공장 가동을 중단했으며 재고가 소진돼 현재 판매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농심은 2002년 연간 36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전용공장을 경기도 안양에 마련하며 ‘햅쌀밥’을 출시하며 시장에 진입했다.
2000년 중반 점유율 20%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후발주자들의 공세와 햇반의 견고한 시장점유율에 밀려 입지가 좁아졌고 오뚜기에 2위를 뺏긴데 이어 2007년에는 동원F&B에도 자리를 내줬다.
이와 관련해 농심 측은 “즉석밥 공장 가동 중단은 사실이지만 철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즉석밥 관련 사업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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