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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저와 사다리', '가지고 싶지만 가질 수 없는 땅의 불편한 진실!'...'드림랜드! 네버랜드!'

2016년의 한국 사회는 금수저, 흙수저로 대변되는 수저 계급론이 지배하고 있다. 일을 해서 돈을 버는 속도보다, 돈이 돈을 버는 속도가 빨라진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창사특집 SBS 대기획 ‘수저와 사다리’는 자본주의 체제에 필연적으로 따르는 ‘불평등’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다만, 불평등의 존재 그 자체가 아니라 불평등의 심화로 인해 야기되는 사회의 분열과 그 위험성에 주목한다.

창사특집 SBS 대기획 ‘수저와 사다리’




▶ 지금까지 창사특집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

1부 ‘드림랜드, 네버랜드’에서는 먼저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땅’에 주목한다. 특히 지금껏 창사특집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를 한다. 재치 있는 입담과 훈훈한 외모로 주목받고 있는 개그맨, 김기리가 출연해 드라마 타이즈 연기 뿐 아니라 직접 현장 답사 취재까지 도맡아 ‘리얼 땅 버라이어티’를 보여준다.

땅에 대한 지식도, 관심도 전혀 없었던, 땅 한 평 없는 개그맨 김기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싼 땅을 사서 땅 부자가 되어보지 않겠냐는 제작진의 꾐에 빠져 선뜻 길을 나섰지만 그 과정이 영 순탄치 않다. 과연 험난한 과정을 딛고 김기리는 땅 부자가 될 수 있을까?

▶ 대한민국 1등 ‘토지 왕’을 찾아서

최근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에는 ‘건물주’라는 직업이 새롭게 떠올랐다고 한다. 바야흐로 조물주 위에 건물주가 존재하는 시대다.

대한민국 인구를 100명이라고 가정할 때, 72명의 사람들은 손바닥만한 땅 한 조각도 없다. 땅을 소유한 사람은 고작 28명 뿐이고, 그 중에서도 단 한 명의 ‘토지 왕’이 대한민국 땅 전체의 55.2%를 차지하고 있다.



제작진은 1조원 대의 부동산을 가진 ‘토지 왕’을 찾을 수 있었다. 서울시 종로구에만 1만 83제곱미터(약 3,027평), 전국 총 147만 제곱미터(약 444,675평)의 땅이 토지 왕의 소유였다. 축구장 206개 면적의 땅을 가진 그는 과연 누구일까? 그는 어떻게 토지 왕이 된 것일까?

▶ 대물림되는 그들만의 리그

지난해 종합부동산세 고지서를 받은 미성년자는 159명으로 집계되었다. ‘수저와 사다리’ 제작진은 대한민국 노른자 땅, 강남 신사동 가로수길 땅 등 100군데의 등기부 등본을 떼 봤다. 그 결과, 놀랍게도 증여 혹은 상속받은 땅은 모두 42곳이었고, 증여 혹은 상속받을 당시 미성년자였던 사람은 8명, 그리고 가장 어린 땅 주인은 ‘6살’이었다.

‘드림랜드’는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네버랜드’로 전락해버렸다. 이미 오래전부터 승패가 정해진 부동산 게임은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한국 사회에서 땅으로 인한 불평등은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가로막는 가장 큰 요인이며, 출발점이 다른 불공정 게임을 만들어 내고 있다.

가지고 싶지만 결코 가질 수 없었던 불편한 땅의 진실을 조명해본 창사특집 SBS 대기획 ‘수저와 사다리 -1부 드림랜드, 네버랜드’는 이번 주 일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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