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포춘코리아 2016년 12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사람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평판이다. 평판이 좋으면 어디서든 환대받을 수 있지만, 평판이 나쁘면 직장을 구하든 사람을 사귀든 모든 일에 장벽을 만나기 십상이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아니, 기업에게 평판은 훨씬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시대가 됐다. 웬만한 정보는 모두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로 순식간에 전파되는 세상에서 기업의 평판이 나빠지면 한 순간에 이미지 추락은 물론 사업 영위가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
이 책은 기업의 명성과 평판에 관한 일종의 교본이다. 저자들은 ‘명성자본’이라는 개념을 제시하면서 좋은 명성(평판)은 무형자산을 넘어 유형자산의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저자들은 기업의 명성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혁신성, 경영의 질, 직원들의 재능, 재무실적, 사회적책임, 제품의 품질, 소통(투명성), 거버넌스, 청렴도를 꼽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진정성’이다. “회사의 명성은 진정성에 정비례한다”는 것이 저자들의 주장이다.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김윤현 기자 unyon@hmgp.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