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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창업 든든한 사다리 'SW융합클러스터'

전국 8곳에 창업지원센터 문 열어

시제품 제작·사업화 등 전폭 지원

부산 ‘SW융합클러스터’의 갈매기 SW창업사관학교를 수료한 뒤 창업에 성공한 이영준(가운데) 로아팩토리 대표와 직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SW융합클러스터




부산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이영준 로아팩토리 대표는 사법고시생 출신 창업가다. 고시 공부를 그만두면서 이 대표는 법률서비스 제공 소프트웨어(SW) 제작에 도전했다. 이 대표는 “개인이든 회사든 법률 계약서는 직접 만나서 도장을 찍는 것이 일반적인 방식이었다”며 “계약서 작성부터 서명까지 온라인에서 할 수 있도록 앱을 만들면 번거로움이 해소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창업 취지를 설명했다. 하지만 막상 사업을 시작하려고 하니 법률 지식에 비해 SW지식이 부족했다. 고민하던 중 그는 부산 SW클러스터의 ‘갈매기 SW창업사관학교’를 알게 돼 1기생으로 입교했고 그곳에서 지원을 받아 애플리케이션 ‘모두싸인’을 출시할 수 있었다. 현재 모두싸인 앱은 1,000개 기업, 5만명 이상의 회원이 이용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정보기술(IT) 창업을 돕기 위해 만든 ‘SW융합클러스터’가 지역별 기술창업 생태계 조성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13년 대구 지정을 시작으로 부산, 경기, 인천, 경북, 전북, 대전, 전남 등 8개 도시에 SW융합클러스터가 문을 열었다.

미래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예산을 출자해 기술기반 스타트업 창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SW전문 인력 양성과 기업의 연구·개발(R&D), 시제품 제작·사업화, 특허 인증과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사업 기간은 최대 5년으로 이를 통해 지역의 SW융합을 활성화함으로써 일자리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최원석 부산지역 SW융합클러스터 단장은 “과거 하드웨어 기반의 창업은 아이디어와 생산 방법, 생산시설까지 다 갖춰야만 가능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좋은 아이디어만으로도 창업이 가능한 시대인 만큼 지역 청년들의 우수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서울 외 지역의 창업 활성화를 촉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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