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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사이언스]2억년 전 공룡화석서 단백질 발견

과학자들이 싱크로트론을 이용한 적외선 분광법으로 오염될 염려나 추출할 필요 없이 루펜고사우르스의 갈빗뼈에서 화학 성분을 검사할 수 있있다. /사진=BBC




공룡 뼈속에서 1억9,500만년 전 고대의 단백질이 발견됐다고 BBC가 1일 보도했다. 이번 발견으로 가장 오래된 단백질의 증거는 1,000만년이 늘어났다.

과학자들은 또 초기 쥐라기의 혈액으로부터 미네랄 흔적을 발견했다. 부드러운 조직은 공룡이 어떻게 진화했는지를 알려 주는 근거다. 부드러운 조직은 뼈나 이빨이 돌로 서서히 변하는 화석화 과정에서 흔치 않게 보존됐다. 토론토 대학의 고생물학자인 로버트 레이즈 박사는 “우리는 공룡의 생태를 더 많이 알기를 원한다. 부드러운 조직을 더 많이 알게 되면, 전반적인 지식이 높아진다”라고 말했다. “부드러운 조직을 담은 자국 대신 우리는 살아 있는 상태의 원래 물질이 보존돼 있는 것을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타이완의 싱크로트론을 이용한 적외선 분광법으로 쥐라기 초기에 살았던 용각류 공룡인 루펜고사우르스 화석을 연구했다. 보존된 콜라겐 조각과 철이 풍부한 단백질이 갈빗대 뼈를 흐르는 혈관 벽에서 발견됐다.

그들은 남아 있는 공룡의 피가 거의 2억 년 간 콜라겐을 보존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에든버러 대학의 스티븐 부루사트 박사는 “이번 발견은 입을 딱 벌어지게 만든다”라고 말했다. “1억9,500만년된 공룡 화석에서 단백질을 찾았다는 것은 것은 매우 놀라운 발견이다.”



하지만 이번 연구팀은 그들의 발견을 증명하기 위해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사용했다. 부르사트 박사는 “단백질이 그렇게 오랫동안 보존됐다는 것은 두개의 커다란 함축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우선 미세한 단백질이 거의 2억년 동안 보존됐다는 것은 화석이 어떻게 형성되는지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이 많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리고 이번 발견은 약 7,000만년 된 다른 공룡에서 발견된 비슷한 단백질에 대한 종전 보고서를 확증하는 것처럼 보인다. 부르사트 박사는 “이번 발견은 부드럽고 미세한 단백질이 공룡 뼈 속에 수천만, 수억 년 간 보존하는 게 가능하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견은 공룡을 연구하는 완전히 새로운 길을 열었다.

쥐라기 초기에 살았던 루펜고사우르스는 긴 목을 지닌 몸길이가 9미터에 이르는 초식 공룡이었다./사진=BBC


루펜고사우르스는 쥐라기가 초기에 현재 중국 남서부에 살았던 공룡 무리다. 중국 서부 지역에서는 초식 공룡 수십 마리의 화석이 발견됐다. 공룡 단백질 발견은 같은 팀이 가장 오래된 공룡 배아를 발견한 뒤 이뤄졌다. 공룡 배아 화석의 발견으로 알 속 생명의 비밀이 드러났다. 이번 발견은 과학저널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최신호에 실렸다. /문병도기자 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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