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의 잡화 브랜드 덱케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대백화점(069960)그룹 계열 패션전문업체인 한섬은 프랑스·이태리·영국 등 유럽 3개국과 일본·대만 등 아시아 2개국 등 총 5개국 수입의류 전문편집숍과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한섬은 지난 2월 토종 잡화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세계 4대 패션쇼 중 하나인 런던패션위크에 진출했다. 이어 영국과 프랑스에 ‘덱케 쇼룸’을 마련하고 유럽·미국·아시아 등 패션·유통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세일즈’를 적극 펼치고 있다.
한섬은 첫 유럽진출 패션쇼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판단하고 본격적으로 다음 시즌 컬렉션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내년도 봄·여름 시즌 리조트 컬렉션을 위해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에 쇼룸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9월 런던패션위크 18 S/S에도 참여하는 한편 한국 출신 최유돈 디자이너와 함께 ‘덱케X유돈초이’ 쇼를 진행한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은 국내와 달리 편집숍 등 가두점 형태의 매장이 중요 유통 채널이기 때문에 일차적으로는 유명 편집숍(로드숍) 입점을 시작으로 향후 백화점과 온라인몰 등 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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