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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 후보에 민변 출신 이유정 교수

靑 "약자 보호 헌신 인권 변호사"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이유정(49·사진)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

이 후보자는 1968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 정의여고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법여성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사법고시 33회(사법연수원 23기)에 합격해 서울북부지방검찰청 검사 등을 지냈다. 이후 법무법인 자하연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인하대 법학과 교수를 거친 뒤 지난 2010년부터는 법무법인 원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서 여성인권위원장을 맡았으며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이 후보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 과정과 관련해 정부와 여당의 사죄를 요구하는 법조계 시국선언에 동참하기도 했다.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서는 피해자였던 박창진 당시 대한항공 사무장의 법률대리 지원을 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여성·노동·아동·인권 등 사회적 약자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헌신해온 인권 변호사”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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