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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프로파운드 대표 "게시판에 질문하면 美 월가 금융 전문가가 맞춤 컨설팅 해줘요"

9개국 6만여명 전문가 그룹 활용

'WISE10' 지식 플랫폼 만들어

저렴한 비용으로 고급정보 제공





“기업도,사업도 성공하려면 시장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가장 중요합니다. 대기업들이 큰 돈을 들여서 맥킨지나 보스톤컨설팅(BCG)과 같은 글로벌 컨설팅 회사의 자문을 받는 건 이유가 있어요”

비즈니스 전문가 연결 플랫폼 스타트업인 ‘프로파운드’ 이유경(사진) 대표는 9일 서울경제과의 인터뷰에서 “정보의 홍수 시대에 기업과 개인의 양질의 지식 콘텐츠에 대한 욕구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회계 컨설팅회사인 딜로이트안진에서 컨설턴트로 일한 그가 2년 전 창업을 결심한 것도 신뢰도 높은 정보가 주목받는 시대가 올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그가 설립한 프로파운드는 국내는 물론 미국·영국·네덜란드·중국·일본 등 총 9개 국가에 6만여명의 비니지스 전문가 그룹을 확보하고 있다. 신사업 준비하는 기업의 실무담당자나 창업을 준비하는 개인이 해당 분야의 정보를 취득하거나 컨설팅을 받고 싶을 때 프로파운드에 의뢰하면 해당 전문가를 연결해준다. 이 대표는 “기업이 인수합병(M&A)이나 신사업 진출을 위한 시장 정보를 얻으려고 할 때 문헌 정보나 인터넷 검색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결국 해당 분야의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의 조언이 필요한데 프로파운드는 대형 컨설팅 회사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최적의 컨설팅을 해줄 수 있는 전문가를 소개해 준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프라파운드의 고객이 해외 시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달성한 유명 정보기술(IT) 기업들의 해외 계열사 관리 방법을 알고 싶다고 의뢰를 하면 프로파운드는 자사가 보유한 전문가 네트워크를 활용해 핵심 기업 출신의 임원 전문가를 매칭해준다. 실제 프로파운드는 최근 국내 대형 은행의 상품 개발 담당자가 해외 선진국의 금융상품을 벤치마킹하고 싶다는 의뢰를 받아 미국 월가 출신의 뱅커를 소개해줬다.



그는 “기존의 대형 컨설팅 회사들은 고급 인력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4차산업혁명처럼 패러다임이 바뀌는 시대에 속도감 있는 대응을 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오히려 현장 경험이 풍부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정보가 필요한 수요자들에게 제대로 연결해 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 대표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기존의 프로파운드 서비스의 문턱을 확 낮춰 저렴한 비용으로 필요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WISE10’ 서비스를 론칭한 것.

‘WISE 10’은 다양한 주제에 대해 고객이 질문을 하면 해당 분야의 경험을 가진 전문가가 답을 주는 지식 콘텐츠 플랫폼이다. 세계적인 소셜네트워크(SNS) 연동 질의응답 서비스인 ‘쿼라(Quara)’를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그는 “중소기업이나 창업을 희망하는 개인 가운데 신뢰도 높은 시장 정보를 얻고 싶어도 높은 비용 때문에 컨설팅 서비스를 섣불리 의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WISE10 게시판을 활용하면 9,900원에서 3만원 사이의 저렴한 비용으로 원하는 정보를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얻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는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브랜딩’, ‘광고기획’과 같은 고객 요청이 많은 콘텐츠들 위주로 준비돼 있지만 전문가가 직접 자기의 전문 콘텐츠를 선정해서 WISE10 게시판을 열 수도 있다. 이 대표는 “아직까지 이 같은 사업 모델은 국내에서 낯설지만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에선 수년 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며 “양질의 지식 콘텐츠가 경쟁력이고 돈이 된다는 사실을 국내에서도 증명해 보이고 싶다”고 희망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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