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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20 국제물류협회 세계총회 유치

벨기에 브뤼셀, U.A.E 두바이와 경합 끝 확정

2020년 10월 108개국 2,000여명 참석

국제물류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물류협회 세계총회(FIATA)’가 2020년께 부산에서 열린다.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총회에서 벨기에, 두바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2020년 개최지로 부산이 확정됐다.

국제물류협회는 1926년 설립돼 108개국 4만여명이 가입한 국제연맹이다. 매년 총회를 열고 국제물류업 분쟁조정, 국제물류 인증 및 발전정책을 논의한다. 우리나라는 1977년 정회원으로 가입, 1995년 서울에서 열린 바 있다.

부산시,부산관광공사,한국국제물류협회 등으로 이뤄진 부산유치단은 이날 제안 발표에서 2005년 APEC 정상회의, 2014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다양한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국제회의 도시인 점과 부산 신항만 등 풍부한 인프라 갖춘 세계 6위의 국제무역항인 점을 강조해 회원국들의 지지를 받았다.

2020 국제물류협회 세계총회는 108개국 물류 기업 대표와 전문가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6일간 열릴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총회 유치로 기업유치의 기회창출과, 300억원 이상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 250여 명의 취업·고용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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