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물관리 일원화와 관련해 국회 ‘물관리일원화협의체’의 결정을 그대로 수용하겠다고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10일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에서 열린 정례회동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협의체의 권한이 어디까지인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결과적으로 협의체의 모든 결정을 그대로 집행하자는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환경부와 국토교통부로 이원화된 물관리 업무를 환경부로 이관하는 방향으로 정부조직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야권과 건설업계 등의 반발로 국회 ‘물관리일원화협의체’에서 논의하는 것으로 한 발 물러섰다. 협의체는 지난달 28일 첫 회의를 열었으며 오는 18일 2차 회의를 개최하고 관련 법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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