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중 정상회담 후 결과를 ‘공동언론발표’가 아닌 ‘언론발표’ 형식으로 내놓을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12일 밝혔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한중 양국의 공동언론발표라는 표현을 언론발표로 정정한다”며 “발표문 내용에 대한 사전 조율은 있겠지만 언론발표는 양국이 별도로 확정해 개별 진행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는 양국이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사항을 대외적으로 공동 발표하는 형식을 빌리지 않고 각국의 개별적 입장과 평가 만을 담은 발표문을 내놓겠다는 뜻으로 , 사드 문제를 둘러싼 양국 간 이견이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다.
앞서 청와대는 사드 문제를 둘러싼 양국 간 입장차를 감안해 공동성명과 공동기자회견도 갖지 않기로 했다고 11일 밝힌 바 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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