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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동탄·용인·평택 '입주폭탄' 터졌다

분양가서 최대 3,000만원 빠진 마이너스피 급매 쏟아져

역전세난도 현실화..."전세값 수천만원 낮춰도 세입자 못구해"





올해와 내년까지 총 8만6,000여가구의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는 동탄·용인·평택에서 분양가보다 낮아진 ‘마이너스 프리미엄(마이너스피)’ 급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또 집주인들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역전세난 우려도 현실화되고 있다. 우려했던 ‘입주 폭탄’이 결국 터진 셈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입주를 앞둔 평택 주요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보다 최대 3,000만원가량 빠진 ‘마이너스피’ 매물이 대거 시장에 나오고 있다. 올해 4월 입주가 예정된 평택시 세교동 ‘힐스테이트2차’의 현재 분양권 시세는 분양가보다 최고 3,300만원가량 하락한 상태다.

‘힐스테이트1차’도 분양가 대비 2,000만~3,000만원가량 떨어진 가격으로 매물이 나왔다. 분양가의 10% 수준이다. 동탄과 용인도 사정은 비슷하다. 다음달 입주를 앞둔 ‘동탄2신도시 3차 푸르지오’의 경우 전용 74, 84㎡에서 분양가보다 1,000만~2,000만원가량 낮은 가격에 매물이 나왔다. 올 6월 입주를 앞둔 ‘e편한세상용인한숲시티(5블록)’에서도 분양가보다 1,000만~1,500만원 하락한 물량이 시장에 풀리고 있다.



전세가격도 맥을 못 추고 있다. ‘동탄2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 59㎡의 경우 지난해 10월 2억4,000만원에 실거래됐는데 현재 전세호가는 2억2,000만~2억3,000만원 수준이다. ‘평택소사벌중흥 S-클래스’ 전용 84㎡는 지난해 9월 전세계약이 2억1,000만~2억2,000만원대에 이뤄졌지만 현재 전세호가가 2억원대로 하락했다.

동탄2신도시에서 영업하는 P공인중개사 대표는 “전세가격이 바닥권이어서 일부 급매물은 계약이 됐지만 많은 집주인이 세입자를 찾는 데 애를 먹고 있다”며 “당분간 동탄·용인·평택 등이 입주물량 폭탄에 따른 몸살을 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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