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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최저임금 등 연착륙 위해 최선 다해야"

이낙연 총리·김영주 무협회장 등

정·관·경제계 700여명 참석

박성택 회장 "자생력 강화" 강조

李총리 "최저임금 인상 보완 등

노동정책 연착륙 힘쓰겠다" 약속

이낙연(왼쪽 여섯번째) 국무총리와 박성택(〃다섯번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여야 지도부 및 참석자들과 건배를 하고 있다./권욱기자




올해 중소기업계의 화두는 연착륙이었다. 새해를 맞아 1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8 중소기업인 신년 인사회’에서 중소기업인들과 정치권의 주요 인사들은 “최저임금 인상 등 정부의 노동 정책이 연착륙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올해는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지방선거와 개헌 일정 등으로 사업 환경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이 새로운 환경에 효과적으로 적응하고 일자리 창출의 주역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같은 노동정책의 변화에 대응해 정부·국회와 긴밀하게 소통해 보완 대책이 마련되고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중소기업인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꼽은 ‘호시우행(虎視牛行·호랑이처럼 보고 소처럼 간다)’을 언급하며 “현재의 위기를 선제 투자와 경영 혁신의 기회로 삼아 중소기업이 자생력을 높인다면 변화의 시대에 혁신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 스스로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제조 혁신을 이루고 좁은 내수시장을 벗어나 해외로 눈을 돌려 변화하는 환경에서 자생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우리 경제가 지난해 터널을 벗어나 3년 만에 3%대 성장률을 달성했고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바라보고 있다”며 “중국의 경제 보복과 세계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 같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 얻은 값진 성과인 동시에 중소기업인들이 크게 기여했다는 점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같은 노동정책으로 경영 환경이 급변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소득격차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되는 것도 현실인 만큼 노동 관련 정책들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 인상 충격을 보완하는 일자리안정자금 등 주요 정책을 세밀하게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총리는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신산업과 신기술 개발 지원 △10조원 규모의 혁신모험펀드 조성 △연대보증제도 전면 폐지 △신용카드 수수료 추가 인하 △기업 규모별 차별적 규제 철폐 △전속거래 금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박춘섭 조달청장 등 주요 부처 장관들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장병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또 경제계에서는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비롯한 관련 기관장과 중소기업 유관단체장,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정민정기자 jmin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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