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찜질을 즐기는 고양이들이 포착됐다.
28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경기도의 한 참숯 가마 찜질방에 매일 출근 도장을 찍는 찜질 덕후 고양이 천수와 만수의 일상이 그려졌다.
천수와 만수는 50도가 훨씬 넘는 뜨거운 숯가마의 내부 온도에도 개의치 않고 찜질을 즐겼는데, 뜨끈뜨끈한 숯가마 앞에서 배를 깔고 누워 한 시간이 넘도록 잠을 자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 두 고양이는 찜질방 손님의 품을 파고들며 애교를 부리는 등 마스코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었다.
그러나 수의사에 따르면 “고양이 체온이 사람보다 2도 높다. 천수와 만수는 90도 가량의 찜질방에서 생활 중인데, 이건 정말 특이한 일이다.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에 밖에서도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SBS 동물농장]
/서경 스타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