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채널 오픈과 함께 ‘제1기 Fun In Cheonan’ 외국인 소셜기자단도 이달 12일까지 모집한다.
기존 천안시 영문 플랫폼은 외국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구글에서 검색되지 않아 정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천안시에서도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공식적인 영문 플랫폼 Fun In Cheonan(FIC)을 신설하고 외국인 소통 채널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의 영문 SNS 채널도 추가로 열었다.
FIC는 구글에서 검색 최적화 플러그인이 적용된 워드프레스 형식으로 천안에 대한 소개와 관광지, 먹을거리, 즐길거리, 뉴스 등을 담고 있으며, 자유롭게 의견을 작성해 올릴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또 각 영문 SNS 채널과 연동할 수 있도록 설계돼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어 외국인과 소통문제가 대폭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FIC의 활성화를 위해 운영될 외국인 소셜기자단은 ▦천안시 주요관광지 소개 ▦외국인이 추천하는 맛집·멋집 ▦실생활 팁 등 외국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천안에서의 실생활 콘텐츠를 제작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모집대상은 천안, 아산, 평택, 세종 등 천안 또는 천안 인근에 거주하며 SNS를 이용하는 영어권 유학생(어학연수생 포함) 10명이며 6월말까지 시범적 운영될 예정이다. 내실 있는 콘텐츠는 FIC에 실리며 우수한 기자에게는 소정의 활동비가 지원된다.
한편, 천안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은 지난해말 기준 1만8,871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13개 대학교가 밀집돼 천안을 방문하는 외국인 교환학생과 교수, 기업체로 인한 외국인 근로자 등 많은 외국인이 체류하고 있다.
/천안=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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