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왕좌에 올랐다.
3일 도로공사는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6라운드 홈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25-15 25-19 25-22)으로 꺾었다. 3연승을 거둔 도로공사는 21승 8패로 승점 62를 획득했다. 2위 IBK기업은행(승점 55)과의 격차는 승점 7로 벌어졌다. IBK기업은행은 정규리그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2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승점 6점을 더 얻는데 그쳐 도로공사를 넘을 수 없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지난 2014-2015 시즌 이후 3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특히, 지난 시즌 최하위까지 추락했던 팀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반전이다. 도로공사의 변신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1순위로 이바나 네소비치(등록명 이바나)를 뽑고,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레프트 박정아를 영입하면서 이뤄졌다.
한편, 도로공사는 이제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이자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여자부 6개 구단 중 챔피언결정전 우승 경험이 없는 팀은 도로공사가 유일하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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