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출판사를 통해 고은 시인이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글쓰기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영미 시인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괴물에 대해 매체를 통해 한 말과 글은 사실이다”라며 “나중에 문화예술계 성폭력을 조사하는 공식기구가 출범하면 나가서 상세히 밝히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고은 시인은 작년 12월 최영미 시인이 인문교양 계간지 황해문화를 통해 발표한 시 ‘괴물’이 뒤늦게 화제가 되면서 성추행 논란이 발생했다.
이어 류근 시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몰랐다고? 놀랍고 지겹다. 60~70년부터 공공연했던 고은 시인의 손버릇, 몸버릇을 이제야 마치 처음 듣는 일이라는 듯 소스라치는 척하는 문인들과 언론의 반응이 놀랍다”고 폭로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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