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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별난 스카티 카메론 퍼터 수집가

HONORS CLUB 안승원 맥쿼리 본부장

  • 정동철 기자
  • 2018-03-08 16:02:49
  • 스포츠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안승원(51) 맥쿼리 증권 본부장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스카티 카메론 퍼터 컬렉터로 유명하다. 유명 증권맨인 그가 스카티 카메론 애호가가 된 사연 등 그의 골프세계를 들어 본다.


유별난 스카티 카메론 퍼터 수집가

캐나다 교포로 알고 있다.
캐나다 교포로 한국에는 1991년에 와 27년간 한국과 홍콩의 세계적인 증권사에서 일을 했다. UBS 최고경영 책임자를 거쳐 2015년부터 맥쿼리 증권 한국 본부장으로 재임 중이다.


골프를 좋아하나.
체격이 좋아(키 185cm) 학창시절 레슬링과 미식축구를 하는 등 많은 스포츠를 좋아한다. 그리고 지금은 골프 마니아이기도하다. 골프 실력은 80타대 중반이고, 퍼트가 가장 자신 있다. 퍼터 잡을 때가 제일 기분좋다.


스카티 카메론 퍼터 수집광으로 유명한데 계기는.
타이거 우즈를 제일 좋아한다. 내가 처음 스카티 카메론을 알게 된 것은 1997년 타이거 우즈가 그의 퍼터로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때다. 나는 당시 타이거 우즈가 사용했던 스카티 카메론 뉴포트 Te I3를 꼭 손에 넣고 싶었고 그 바람대로 현재 그것을 소장하고 있다. 2004년 그 퍼터를 구하기 위해 알아 보는 과정에서 지금의 스카티 카메론의 투어 퍼터의 공식 디스트리뷰터 1명과 친구가 되면서 스카티 카메론 퍼터 스토리와 역사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됐다.


유별난 스카티 카메론 퍼터 수집가

퍼터 제작자인 스카티 카메론과도 친분이 남다른 것으로 아는데.
스카티 카메론과의 개인적인 친분은 2006년에 일본 뮤지엄의 소유자인 후쿠다가 개최한 스카티 카메론 일본 팬미팅에서 통역을 하면서 쌓았다. 또 일본 컬렉터 팬미팅을 마치고 일본의 디스트리뷰터와 함께 한국을 방문해 기자회견에서 친구로써 통역을 도와주면서 더 가까워 진 계기가 됐다. 스카티 카메론은 매년 PGA 투어 소니오픈을 가도 꼭 한국 식당에서 김치를 먹을 정도로 김치를 좋아한다. 한국계인 나와 문화 코드가 맞는 것 같다.


스카티 카메론 퍼터의 수집가가 될 정도라면 제품의 특별한 장점이나 매력이 있을 것 같은데.
스카티 카메론이 추구하는 퍼터는 기술적인 면과 예술적인 면의 결합이다. 양산 제품이 아니라 스카티 카메론의 핸드 메이드 퍼터는 같은 퍼터를 2개 이상 만들지 않을 만큼 특별하고, 예술적인 핸드 스템핑, 넥을 휘거나 꼬아서 만드는 등 예술적인 디자인을 탄생시킨다. 매년 스카티 카메론이 나를 위해 핸드 메이드로 서커티와 이니셜을 새겨 만들어준 퍼터커버, 골프백 등 다양한 제품을 소장하고 있다.
골프는 타수에 따라 돈이 걸린다. 300야드의 드라이버 한 타나 3~4m 퍼터나 같은 한 타다. 그 중 퍼터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 이것이 전 세계 컬렉터가 열광하는 이유다. 무엇보다 45% 이상의 PGA 투어 선수들이 스카티 카메론을 사용한다.


유별난 스카티 카메론 퍼터 수집가
유별난 스카티 카메론 퍼터 수집가
유별난 스카티 카메론 퍼터 수집가

소장하고 있는 퍼터 수와 가장 아끼는 퍼터가 있다면.
퍼터는 대략 100개 정도 되는 것 같다. 이 퍼터들은 일반 보급형으로 양산되는 제품이 아니고 일명 투어퍼터라고 하는데 수작업을 한 시그니처 퍼터라고 보면 된다. 가장 아끼는 퍼터는 미국 PGA 투어의 레전드 페인 스튜어트 가 직접 사용한 퍼터다. 그는 비행기 사고로 젊은 나이로 사망했는데 이 퍼터를 구하기 위해 5년을 기다렸다.


스카티 카메론 컬렉터들의 활동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어떤 교류를 하고 있나.
전 세계 스카티 카메론 컬렉터 커뮤니티의 면면을 보면 세계적인 사업가를 비롯해 의사, 일반직장인도 있다. 나는 스카티 카메론의 한국 컬렉터 커뮤니티를 대표하고 있다. 한국, 일본, 태국을 주축으로 TCC(더 카메론 컬렉터) 아시아는 매년 11월경 일본에서 개최해왔는데 올해는 5월로 옮겨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스카티 카메론이 직접 와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독일, 호주, 미국 등지에서 세계적인 컬렉터들이 모인다. 또한 2년마다 아시아 TCC 대회가 열리는데 내년에 제주도에서 개최된다. 그리고 이와 별도로 매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한국 대 일본 컬렉터간 한일전인 그린컵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4월 셋째 주 제주도에서 개최한다. 한국에서는 평소 10여명이 이 모임 멤버로 활동 중이다.


살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생철학은.
사람과의 ‘관계’라고 본다. 관계 때문에 상처를 받기도 기쁨을 얻기도 한다. 좋은 관계는 가까운 사람들일 수록 판단을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상대를 판단하게 되면 벌써 벽을 만들게 되고 표현하게 되기 때문이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편집부 / 글_정동철기자 ball@hmgp.co.kr, 사진_A파트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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