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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오블리주' 나선 K게임] 엔씨소프트, 공익 SW 무료 배포…IT 창작자 작품 활동 지원도





엔씨문화재단은 지난 1월 마리아수녀회가 운영하는 소년의 집에서 미국 MIT 학생들과 함께 ‘STEM(과학·기술·공학·수학)을 배운다’를 진행했다. 수녀회 관계자와 원생, 강사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2년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게임 업계 최초의 공익재단인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은 설립 이래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건강한 게임문화 확립, 다양한 문화환경 조성 등에 노력해왔다.

특히 재단은 엔씨소프트가 가장 잘하는 소프트웨어·콘텐츠 개발을 사회공헌과 연결했다. 대표적인 것이 ‘보완대체의사소통(AAC)’을 개발해 무료로 배포하는 활동이다. AAC는 말이나 글을 사용해 의사소통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의 언어능력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하는 의사소통 방법을 말한다. 재단은 기존의 AAC가 대부분 고가의 외국 제품이거나 전용기기라는 점에 주목, 2014년 5월 태블릿PC 기반의 ‘마이 퍼스트 AAC’를 개발해 무료 보급한 뒤 이후 꾸준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활용 폭을 넓혀가고 있다.

재단은 2015년부터는 발달장애인들의 체육대회인 ‘스페셜올림픽’ 한국 대표팀의 인터넷·미디어 부문 공식 후원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체장애인들의 체육대회인 패럴림픽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스페셜올림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201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와 2017년 오스트리아 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의 한국 대표팀 공식 홈페이지인 ‘스페셜올림픽 한국 대표선수들과 함께합니다’를 열고 대회 정보와 현장 소식을 전했다. 올해도 2019년 아부다비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에 앞서 진행되는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 함께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이 제작한 ‘2017 오스트리아 스페셜올림픽’ 한국 대표팀 공식 홈페이지.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재단은 우리나라 수리과학 분야의 젊은 여성 리더를 후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한국여성수리과학회와 함께 ‘젊은 여성 수학자상’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수리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개발 업적을 쌓으며 수학계의 미래 리더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 40세 이하 한국 여성 수학자에게 주어진다. 지난해 첫 회 수상자는 배명진 포스텍 교수와 심은하 숭실대 교수가 받았다. 재단은 올해 제2회 시상을 진행해 국내 수리과학 분야에서 우수한 젊은 여성 수학자들이 발굴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재단은 지난해 9월 엔씨소프트 창립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젝트 ‘NC 스페이스(가칭)’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엔씨소프트는 올해부터 3년간 재단에 500억원을 지정 기부한다. 재단은 기부금을 활용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과학·정보기술(IT) 분야의 창의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창작자 작품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재단은 또 국내 최대 규모의 특수교육 교수·학습 지원 사이트인 ‘세티넷’을 다음달 중 오픈한다. 이 사이트는 1999년 시작된 ‘손오공의 특수교육’ 사이트를 전면 개편한 것으로 누적 회원이 4만3,000여명에 달하는 최대 특수교육 사이트다. 엔씨문화재단은 1년의 준비를 거쳐 사이트를 개편하면서 PC 및 모바일 플랫폼을 동시 지원하도록 하고 기존 자료(40GB) 이관 및 검색 기능을 강화했다. 윤송이 엔씨문화재단 이사장은 “장애 학생과 가정, 특수교육 선생님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사업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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