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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끌던 워커힐아파트 정비사업, 재건축으로 일원화

워커힐아파트 모습




지난 10여년 동안 재건축과 리모델링으로 각각 나뉘어 추진돼왔던 워커힐아파트 정비사업이 재건축으로 일원화됐다.

워커힐아파트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 28일 140여명의 주민이 참가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단지 내 14개동 576세대 전체를 저밀도 명품 주거단지로 재건축하기로 결의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워커힐아파트의 경우 1단지(11개동 ,11~33동)는 재건축을, 자연녹지 내 2단지(3개동, 51~53동)는 리모델링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서울시에서 11개동만의 재건축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혀왔고 서울시와 광진구청이 올해 워커힐아파트정비사업계획을 수립하면서 자연녹지 해제를 검토키로 함에 따라 리모델링조합은 지난 1월 조합원 총회를 열어 해산을 결의했다. 리모델링조합 해산 뒤 결성된 51~53동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창립한 워커힐아파트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에 합류해 11~33동 주민과 함께 재건축을 추진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윤석주 워커힐아파트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임시준비위원장은 “국내 최고의 주거단지가 된 한남더힐을 벤치마크해 저밀도를 유지하면서 자연과 어우러지는 최고의 명품 아파트로 재건축해 소유자의 재산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워커힐 아파트는 2000년대 강북 최대의 리모델링 사업장으로 주목받으며 2007년 삼성물산, GS건설을 우선협상대상 시공사로 선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2008년 이후 부동산경기 침체에 따라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해졌다. 이후 1·2단지는 제각각 정비사업을 추진해왔는데 10년만에 통합 재건축을 하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서울시와 광진구청은 올해 각각 5억6,000만원씩 총 11억2,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조만간 공개경쟁입찰로 도시설계업체를 선정, 워커힐아파트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정비지구로 지정할 예정이다.

준비위원회는 준비위원장과 준비위원을 공개 모집 방식으로 선출할 예정이며 서울시와 광진구청이 진행하는 워커힐아파트 정비계획 수립 과정에 적극 참여해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서울 광진구 아차산 자락 부지에 1978년 들어선 워커힐아파트는 576세대로 구성돼 있다. 2년 전 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았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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