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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의 눈매

  • JOE PASSOV
  • 2018-03-31 19:18:41
  • 스포츠
<서울경제 골프매거진>그룹 이글스의 리드 기타리스트였던 돈 펠더는 단잔테 베이를 가장 좋아하는 코스 톱3에 꼽았다. 유러피언 투어의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에도 출전했던 펠더에게 나머지 두 곳은 어디냐고 물어봤다. 그는 “세인트 앤드루스의 올드 코스와 로스앤젤레스 컨트리클럽의 노스 코스”라며 “하지만 올드 코스가 독보적”이라고 말했다.


독수리의 눈매
단잔테 베이의 대담한 17번홀에서는 매혹적인 풍경(그리고 저 기찻길 같은 벙커)을 만끽할 수 있다.


로스카보스에서 바하 해안선을 따라 320마일을 올라가면 도착하는(하지만 분위기는 전혀 다른 세상에 온 것만 같은) 로레토는 멕시코의 조용하던 어촌 마을이었다.

하지만 리스 존스가 새로 만든 단잔테 베이 골프클럽 덕분에 최고의 골프 휴양지로 변신했다. 찾아가기 쉬운 곳은 아니지만 일단 한 번 가보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코스의 모습에 힘들었던 여정을 깨끗이 잊어버릴 것이다.

“산이 이렇게 바다와 가까이 있는 곳을 전에도 본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 지난 12월에 이곳을 함께 돌아봤을 때 존스는 내게 말했다. “그리고 이보다 더 다양한 환경을 지닌 코스가 있는지 모르겠다. 사막, 절벽, 모래언덕, 선인장과 계곡, 이 모든 것이 바닷가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유일무이한 곳이다.”

존스가 직원인 스티브 와이저, 그리고 건설자인 랜디 루스와 함께 완성한 단잔테 베이의 독특한 레이아웃은 로레토 섬에 있는 빌라 델 팔마 비치 리조트 & 스파에 부속된 시설이다.

높이 솟은 산맥이 여러 홀을 에워싸고, 또 어떤 홀 옆으로는 모래 언덕과 해변이 펼쳐지는 이 코스에서는 별천지의 바닷가에서 팜 스프링스를 만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다양한 수준의 플레이를 고려했지만 사막의 계곡을 넘어가야 하는 207야드 파3 3번홀부터 리조트를 지나 같은 이름의 만으로 이어지는 580야드 파5 12번홀에 이르기까지 진지한 실력의 테스트 무대가 펼쳐진다. 그중에서도 단연 독보적인 홀은 178야드 파3 17번홀이다(왼쪽). 대각선의 그린을 모래와 선인장과 계곡이 엄호하고, 뒤로는 코르테스 해가 펼쳐져 있다.

존스는 이보다 더 웅장한 홀은 만들어본 적이 없다고 단언했고, 나는 그의 말에 반박할 수 없었다. 골프 인생에 느낌표를 찍을 만한 경험을 갈망하고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보석을 찾고 있었다면 단잔테에 가볼 것을 권한다.


■ HOT TRACKS

단잔테 베이 (Danzante Bay)
/ 멕시코 바하 칼리포르니아 수르 로레토
7,237야드, 파72 / 설계 : 리스 존스(2017)


■ CUP O’ JOE

따뜻한 손길

푸에르토리코의 TPC 도라도 비치에서는 60년의 역사 동안 수많은 추억이 만들어졌다. 그곳에 거주했던 치치 로드리게스와 자주 방문했던 드와이트 아이젠하워를 비롯해 유명한 사람들이 무수히 드나들었다. 하지만 올 3월에는 가장 의미 있는 대회가 이곳에서 열린다. PGA 투어 대회인 푸에르토리코오픈에서는 투어 선수들과 다른 종목의 운동선수들, 그리고 유명인사들이 모여 허리케인 마리아의 피해자들을 위한 모금 행사를 벌릴 예정이다.

봄의 날갯짓
3월이면 팜비치에 메이저리그 팀들의 스프링캠프가 성황을 이룬다. 프로들이 플레이하는 곳에서 라운드를 하고 야구도 구경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PGA 내셔널 리조트 & 스파가 제격이다. 골드 골프 패키지에는 골프와 럭셔리 숙소, 전일 조식과 무제한 연습볼, 그리고 가방 보관 서비스까지 포함돼 있다. 작년 2월 혼다 클래식을 개최했던 더챔피언의 코스 상태는 완벽 그 자체다. 가격은 2인 1실 기준으로 1인당 1박에 319 달러부터 시작된다.

사랑의 코스
리스 존스가 멕시코의 로레토 해변에 새로 만든 단잔테 베이는 눈부시게 아름답고 낭만적인 코스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편집부 / BY JOE PASS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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