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4일(현지시간) 뉴질랜드 레포츠 엔터테인먼트사인 스카이라인과 루지(Luge) 레포츠시설 투자와 관련한 투자의향서(LOI)를 맺었다.
스카이라인사가 개발한 루지는 특수 제작된 카트로 약 1.5㎞ 구간의 트랙을 내려오는 레포츠 시설로 직선·곡선 구간과 360도 하강 활주 코스를 달리며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루지 시설은 현재 뉴질랜드에 2개소, 캐나다 2개소, 싱가포르 1개소 등 모두 5개소가 있다. 국내에는 지난해 통영에 루지 시설을 개장해 1년 만에 탑승횟수 180만(방문객 수 약 90만명)을 기록했으며, 내년 부산에 추가 개장할 예정이다.
스카이라인은 지난 1985년에 설립된 회사로 28개 계열사와 1,200명의 직원을 가진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레포츠 엔터테인먼트사다. 스카이라인은 올해 도내에 적합한 부지를 선정한 뒤 15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스카이라인측은 부지선정이 끝나면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1년 준공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 경기도에 1~2개소 추가 개장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기존 관광지와 연계해 신규 일자리 250여개 창출, 연간 관광객 100만명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
김현수 경기도 국제협력관은 “스카이라인의 루지가 경기도의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레포츠 시설로 발전하길 바란다”며 “올해 중으로 루지 시설을 조성할 최적의 입지를 발굴하고, 맞춤형 행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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