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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라 외치면서 파업하는 현대차 노조

"美 관세폭탄 땐 6,000명 일자리 잃어"

'우려 논평' 내놓은 날 파업 돌입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7년 연속 파업에 돌입했다.

현대차(005380) 노조는 12일 오후1시30분부터 1조(오전 출근조)가 2시간, 2조(오후 출근조)는 4시간 파업했다. 이와 함께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과 조합원 보고대회를 열었다. 노조는 13일에도 1조와 2조가 6시간 파업을 강행한다. 지난 2012년 이후 7년째 파업이다.

파업은 올해 기본급을 5.3%(11만6,276원·호봉승급분 제외) 올리고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라는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서다. 또 조건 없는 정년 60세 적용, 해고자 복직, 고소·고발 철회 등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문제는 노조가 “미국이 수입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할 때 일자리 6,000개가 사라진다”는 우려 섞인 논평을 내놓은 날 파업에 돌입했다는 점이다. 위기 상황을 알고도 월급은 더 올려받겠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 판매 감소와 인건비 등 고정비용의 증가로 10%가 넘던 영업이익률이 최근 3%대로 하락한 상태다. 현대차 직원들의 평균연봉은 지난해 9,200만원 수준으로 세계 1위 자동차기업인 독일 폭스바겐(8,040만원)보다 높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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