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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퍼진 '대구 소녀상 훼손' 중학생, 시민단체 고소

사진=연합뉴스




평화의소녀상 건립범시민추진위가 13일 대구시내 공원에 있는 소녀상을 훼손한 혐의로 대구 모 중학교 3학년 A(16)군을 고소했다.

추진위는 고소장에서 “피고소인이 미성년자이긴 하지만 소녀상이 훼손된 만큼 재발 방지를 위해서도 경찰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A군은 지난 9일 낮 대구시 중구 2·28기념공원 앞에서 주먹에 뭔가를 들고 소녀상을 툭툭 치거나 쓰다듬은 혐의를 받는다.



행인이 찍은 해당 영상이 SNS에 퍼지면서 시민들의 비판이 잇따르자 A군은 당일 인근 파출소에 자수했고 경찰은 A군 부모에게 알린 뒤 귀가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소녀상 훼손 정도를 조사해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할지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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