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의 캐릭터 전문 자회사 카카오프렌즈가 계열사 제이오에이치(JOH)와의 통합을 계기로 사명을 ‘카카오아이엑스(IX)’로 변경한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는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카카오IX는 18일 이 같은 사업 계획을 공개하고 연간 7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서울 강남·홍익대 카카오프렌즈 매장에서 통합 법인의 첫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카카오IX는 해당 공간을 캐릭터 제품을 판매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어 올해 하반기 일본을 시작으로 내년 초에는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설 예정이다. 카카오IX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진출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단순히 캐릭터 제품만 판매하는 공간으로 선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카카오IX는 기존 캐릭터 사업을 포함해 국내 최초의 다큐멘터리 잡지 ‘매거진B’와 식음료 브랜드 ‘일호식’·‘세컨드키친’·‘콰르텟’ 등 다수의 브랜드 프로젝트를 국내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권승조 카카오IX 대표는 “정보기술(IT) 발전과 생활 환경 변화에 따라 사람들의 일상 속에도 새로운 경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최고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를 제시하는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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