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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기업 실적호조에 상승 지속

다우 0.5% 올라...S&P500 최고치 경신에 '바짝'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는 7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주가 급등과 기업 호실적에 따른 낙관론이 지속되면서 상승 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26.73포인트(0.50%) 상승한 25,628.9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05포인트(0.28%) 상승한 2,858.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99포인트(0.31%) 오른 7,883.66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주요 기업 실적과 글로벌 무역정책 추이 등을 주시했다.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의 상장 폐지 추진 소식도 관심을 끌었다.

뉴욕증권거래소 로고




S&P 500 기업의 80%가량이 시장 예상보다 뛰어난 실적을 발표하는 등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 시즌이 진행되며 주가는 상승세를 탔다. 기업들의 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약 24%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20% 증가를 웃돌았다.

특히 S&P500 지수는 연고점 부근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 경신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자극했다. S&P500 지수는 지난 1월 6일 2,872.8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주당 420달러에 주식을 사들여 회사를 비상장사로 전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트위터를 통해 올라온 글로 주가가 급등락하자 테슬라 주식은 장중 일시 거래가 중지되기도 했다. 이후 비상장 회사로의 전환이 사실로 평가되면서 테슬라 주가는 11% 급등해 마감했다. 머스크 대표는 비상장 회사로의 전환이 공매도 세력 등의 공격에서 벗어나 회사를 더 안정적으로 운영할 방안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0.72%, 산업주가 0.70% 오르며 장을 이끌었다. 기술주는 0.33% 올랐다. 반면 필수 소비재 분야는 0.57% 내렸다.

증시 전문가들은 S&P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앞두고 있는 데다 기업 실적 낙관론이 주가에 상승 모멘텀을 부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미 무역대표부가 장 마감 후 16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추가 관세 부과를 2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혀 8일 증시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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