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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차' 창업사관학교, 청년 창업 구심점으로

졸업기업 '총동문회' 발족

이상직(앞줄 왼쪽 다섯번째)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기업 대표들과 총동문회 번영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제공=중진공




휴대용 디제잉 기기를 생산하는 제이디사운드의 김희찬 대표는 2011년 정부가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청년 창업을 지원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당시까지만 해도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는 창업 프로그램이 많지 않았기에 반신반의하면서도 입학했다.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다양한 창업 교육을 받으며 창업 전선에 나선 제이디사운드는 현재 미국·중국·일본·중동 등 20여개국에 수출하는 강소기업으로 거듭났다. 김 대표는 “회사를 설립하고 회계나 사업 절차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았는데,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다양한 교육과 멘토링을 거치면서 시행착오를 줄였다”고 말했다.

정욱진 진스랩 대표는 바이오벤처기업에서 해외사업을 총괄하다 유전자 진단 분야의 가능성을 확신하고 창업에 나섰다. 2008년 창업 이후 숱한 어려움을 겪던 정 대표는 2011년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학해 각종 교육과 창업 지원을 받은 덕에 현재 4건의 지식재산권을 등록하고, 국내 유명 대학병원에서 유전자 진단키트 임상을 진행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가 올해로 8년차를 맞이한 가운데 졸업기업들이 총동문회를 발족하며 청년 창업의 구심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진공은 23일 서울 63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기업 총동문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백온기 중기부 지식서비스창업과장,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기업 대표 등 500여명이 참가했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축사에서 “정부가 중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혁신성장의 주역은 청년 창업가”라며 “신기술과 아이디어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도전해 독과점을 깨고 경쟁 생태계로 탈바꿈시키는 청년창업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동문회 회장에는 청년창업사관학교 1기 졸업생인 장욱진 진스랩 대표가, 수석부회장엔 김동민 디엠라이트 대표와 서지선 제이엔터프라이즈 대표가 선출됐다. 또한 기수별 3명의 대의원이 선출됐다.

올해 8기 청년창업자를 양성 중인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지난해 하반기까지 총 1,930명의 청년 최고경영자(CEO)를 배출해 총 매출액 1조1,769억원, 지식재산권 등록 4,167건, 일자리 창출 4,617명 등의 성과를 거뒀다. 국내 최초 간편 송금 서비스인 토스(Toss)를 개발한 비바리퍼블리카, 온라인 부동산정보 플랫폼으로 유명한 직방 등이 청년창업사관학교를 거친 대표적인 스타 기업들이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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