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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단독]코리안리 홍콩 로이즈 '입성'

홍콩 로이즈 라이선스 취득

선박보험 등 취급 가능해져

코리안리(003690) 홍콩법인이 설립 23년 만에 로이즈 신디케이트 관련 보험 사업을 할 수 있는 자격을 취득했다. 단순 보험중개 업무에서 벗어나 글로벌 보험 시장의 중심지 로이즈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리안리 홍콩법인 ‘월드와이드 인슈어런스 서비스(Worldwide Insurance Services)’가 지난달 중순 로이즈 보험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코리안리의 한 관계자는 “홍콩법인이 제출한 애플리케이션 서류가 최근 통과됐고 이후 관련 절차를 밟아 자격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라이선스 취득은 독립보험대리점(GA)이 보험사 상품을 팔 수 있는 자격을 취득한 것과 마찬가지”라며 “홍콩법인은 기존의 중개 업무에서 벗어나 선박보험 등 다양한 상품을 취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안리는 지난 2015년 영국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보험의 메카 ‘런던 로이즈’에 입성했다. 로이즈는 300여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세계 최초의 보험조합으로 글로벌 보험 시장의 중심지다. 코리안리는 사업 확대를 위해 영국에 이어 홍콩법인의 로이즈 라이선스 취득을 추진해왔다. 1995년 설립된 코리안리 홍콩 현지법인은 매년 20억원 수준의 순이익을 내는 등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다.







한편 코리안리 해외 법인들의 적극적인 사업 확장의 중심에는 원종규 사장이 있다. 원 사장은 2013년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오는 2050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8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골자로 한 ‘비전2050’을 발표했다. 원 사장은 올해 초에는 2020년까지 해외 매출을 3조8,00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코리안리는 홍콩·영국법인에 이어 스위스에도 법인을 설립하기 위해 설립 등기를 완료한 상태다. 뉴욕지점도 현지법인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싱가포르·말레이시아·두바이에는 지점이, 런던·베이징·도쿄에는 사무소를 갖고 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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