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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수장에 '재무·기획통' 한창수

재무구조 안정화 적임자로 꼽혀

금호家 3세 박세창, IDT 사장에

한창수(왼쪽) 아시아나항공 신임 사장과 박세창 아시아나IDT 신임 사장. /사진제공=금호아시아나그룹




아시아나항공(020560) 신임 사장에 한창수 아시아나IDT 사장이 선임됐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세창 전략경영실 사장은 아시아나IDT 사장으로 이동해 2년 만에 다시 계열사를 이끌게 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7일 사임의사를 밝힌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의 후임으로 한 신임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 신임 사장은 지난 1986년 입사한 후 1988년 아시아나항공 창업멤버로 참여했다. 2005년부터 아시아나항공 재무담당, 관리본부, 전략기획본부 및 경영지원본부 임원을 거쳤고 2015년 3월부터는 아시아나IDT 사장으로 옮겼다. 그룹 내 손꼽히는 재무·기획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박 신임 아시아나IDT 사장은 박 회장의 장남으로 2002년 아시아나항공 자금팀 입사 이래 그룹 전략경영본부 및 금호타이어에서 근무했다. 2016년부터는 전략경영실 사장과 아시아나세이버 사장 및 그룹 4차산업사회 TF를 총괄해 차세대 성장동력의 중추역할을 맡았다. 박 사장이 상장을 앞둔 아시아나IDT를 맡게 됨으로써 그룹의 재무구조 개선 등 그룹경영 전면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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