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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트 레이놀즈, 6일 심장마비로 별세…향년 82세

/사진=연합뉴스




미국 영화 ‘서바이벌 게임’과 ‘부기 나이츠’, ‘스모키 밴디트’ 등으로 유명한 미국 영화배우 버트 레이놀즈가 6일 82세로 타계했다.

외신에 따르면 레이놀즈의 조카 낸시 리 헤스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레이놀즈가 건강에 문제가 있기는 했지만 그의 죽음은 예상하지 못한 채 갑작스럽게 찾아왔다”고 밝혔다. 또 “삼촌 레이놀즈는 터프한 사람이었지만 친절하고 너그러웠다”면서 “삼촌의 인생 내내 그를 지지하고 즐겁게 해준 모든 팬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미시건 출신의 버트 레이놀즈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였다. 1970~80년대 초반 ‘서바이벌 게임’, ‘스모키 밴디트’, ‘베스트 리틀 호하우스 인 텍사스’ 등에 출연했다.



당시 마초 이미지로 눈도장을 찍었고, ‘캐넌볼 런’ 등에서 콧수염을 기른 마초 캐릭터로 대표 섹스심벌로 군림했으며 버트 레이놀즈가 ‘스타워즈’ 시리즈 한 솔로 역을 제안 받았으나 거절한 사연도 알려졌다.

1936년 미시간주 랜싱에서 태어난 그는 플로리다 주에서 성장했으며 1950년대에는 플로리다주립대 미식축구팀의 러닝백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교통사고로 무릎을 다쳐 프로풋볼(NFL) 진출을 포기한 후 경호원, 접시닦이 등을 전전하다 1957년부터 연기를 배워 1960년대부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전성기 다수의 여배우와 염문설에 휘말렸고, 1963년과 1988년 주디 카르네, 로니 앤더슨과 결혼했으나 각각 2년, 5년 뒤 이혼했다.

/권준영기자 kjykj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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