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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의 '책임경영 의지'…아시아나항공 1만주 매수

주당 4,190원에 매수

재무구조 개선 자신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서울경제DB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한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자사주 1만주를 매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기내식 대란과 고유가, 유동성 부족 등의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가고 있다. 재계에서는 박 회장이 자사주 매수를 통해 경영이 곧 본궤도에 오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7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주식 1만주를 주당 4,190원에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매수로 박 회장의 보유주식은 6,872만7,523주(33.49%)로 0.01% 올랐다.



매수금액은 주당 4,190원에 1만주, 약 4,190만원 수준이다. 매수 규모보다는 매수의 시기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아시아나항공은 새로 계약한 기내식 업체의 화재로 제때 항공기에 기내식을 넣지 못해 국민적인 공분을 샀다. 여기에 국제유가 상승과 항공유를 사는 달러화마저 강세를 보이며 수익이 악화됐다. 아시아나항공은 2·4분기 매출이 1조6,429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이 11% 줄어든 380억원을 보인 것도 고유가 때문이다. 또 4조원이 넘는 차입금 문제도 아시아나항공의 부담이다.

하지만 경영을 어렵게 했던 문제들이 하나씩 해결되고 있다. 이달 12일 대형 기내식 업체인 게이트고메코리아(GGK)가 공급을 시작하면서 관련 문제는 완전히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차입금은 8월 말 기준 3조1,914억원으로 올 들어 8,600억원 넘게 줄였다. 아시아나항공은 아시아나IDT 상장과 영구채 발행 등으로 유동성 위기를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 역시 신흥국들의 경제가 흔들리며 오름폭이 제한되고 있다. 박 회장의 장내 매수가 아시아나항공의 경영이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해석되는 이유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장내 매수는 책임경영의 일환”이라며 “경영 정상화에 대한 의지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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