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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 유가 오름세... 명절 앞두고 더욱 휘는 서민 '등골'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유가 정보판에 가겨이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이 표시돼 있다./서울경제DB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의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벌써 3개월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9월 들어 상승 폭도 커져 연중 최고 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 당 평균 3.1원 오른 1,623.4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도 1,627.13원으로 전날보다 0.66원 오른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최고가는 2,299원, 최저가는 1,530원으로 나타났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지난 6월 넷째 주부터 무려 10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난 2014년 12월 셋째 주(1,656.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간 상승 폭으로는 지난 6월 첫째 주(4.7원) 이후 석 달 만에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평균 5.9원 오른 1,713.3원이었다. 대구는 2.8원 오른 1,597.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가격에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이날 휘발유 평균 가격은 1,718.16원으로 전날보다 0.76원 올랐다. 경우도 1,520.39원으로 전날보다 0.49원 인상됐다.

이 같은 오름세에 한국석유공사 측은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및 이란의 우라늄 농축 작업 재개 경고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면서 “국제유가가 3주 연속 상승함에 따라 국내제품가격도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이 오름세를 유지하고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2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서민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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