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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과는 달라' 메르스 의심환자에 신속 대응한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증상 확인 후 지침에 따라 의심환자로 즉각 신고

서울에서 3년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메르스 확진 환자가 처음 찾은 삼성서울병원의 초기 대응이 눈길을 끈다.

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메르스 확진을 받은 A씨는 쿠웨이트 방문 중 설사 증상으로 지난달 28일 현지 의료기관을 찾았고, 귀국 중 다시 설사 증상으로 공항에서 바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이 과정에서 삼성서울병원은 귀국 후 찾아온 A씨를 감염환자 대응지침에 따라 도착 즉시 응급실 외부 격리진료소로 선제격리 조치했다. 이어 메르스가 의심됨에 따라 대응지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 신고 후 국가지정 치료 병상인 서울대병원으로 전원 조치했다.

이 같은 초기 대응은 지난 3년 전과 크게 대비된다. 38명의 사망자를 낸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때는 처음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병원 4곳을 돌아다니고도 확진 판정을 받지 못하고, 삼성서울병원에서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시간이 9일이나 지나며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았고, 감염 환자 수도 크게 늘었다.

메르스 확진 환자의 방문에도 조속한 초기 대응으로 현재 삼성서울병원은 빠르게 정상화된 상황이다.



삼성서울병원은 “메르스에 노출된 환자는 없었고, 진료의료진도 적절한 보호용구 착용 후 응대했지만 안전을 위해 자가격리 중”이라며 “현재 삼성서울병원은 메르스의 감염위험이 없고, 정상진료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열린 브리핑에서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삼성서울병원은 A씨가 내원한 즉시 응급실 선별격리실로 격리해 진료한 결과, 발열, 가래, 폐렴 증상을 확인 후 보건당국에 메르스 의심환자로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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