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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청약통장 없이도 '똘똘한 한채'..오피스텔로 투자수요 옮겨간다

지난달 매매가격 상승 전환

올 상반기 거래도 27% 늘어

이달 13곳 6,800여실 공급





최근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로또’ 열풍이 불면서 수요자들의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청약 당첨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분양시장의 높아진 인기에 가점 만점자가 속출하고 당첨 커트라인이 더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청약통장 없이 신청할 수 있는 오피스텔(생활숙박시설 포함)이 이른바 ‘틈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입지 여건이 우수하고 투자가치가 기대되는 ‘똘똘한 한 채’를 잡으려는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오피스텔에도 이어지는 중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약세(-0.06%)를 보였던 전월과 달리 0.01%를 기록하면서 상승 전환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0.16% 상승하면서 지난달(0.10%)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저금리에 따른 과잉 유동성이 계속되고 있고 아파트 매물은 줄어든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투자비용이 적은 오피스텔로 투자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량도 늘었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오피스텔 거래량은 9만 6,116실로 전년 동기 7만5,554실보다 27.21%(2만562실) 증가했다. 입지가 좋고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곳 중심으로 청약자들도 몰리는 분위기다. 실제 지난 7월 청약을 받은 ‘힐스테이트 중동’은 49실 모집에 6,188명이 몰리며 126.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 안양시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622실)도 평균 105.3대 1로 세 자릿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힐스테이트 금정역’(62.6대 1), ‘분당 더샵 파크리버’(56.8대1), 삼송 더샵(56.8대 1)도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단지들이다.



이런 가운데 9월 전국에서 총 13곳 6,818실의 오피스텔 물량이 공급된다. 이 중 오피스텔은 11곳 5,671실, 생활숙박시설은 2곳 1,147실 등이다.

우선 지난 3~4일 청약을 진행한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2,513실)’은 최고 경쟁률 70.50대 1로 전실 청약 마감했다. 3일 청약을 진행한 ‘평택 고덕 아이파크’는 총 1,200실 모집에 3,947건이 접수돼 평균 3.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인기가 있던 유형은 48실 모집에 856건이 접수돼 17.83대 1을 기록한 전용면적 35㎡이다. 이어 ‘안양kcc스위첸’(138실), ‘힐스테이트 범어 센트럴’(160실), ‘동래 더샵’(92실) 등이 현재 분양 대기 중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강화되는 정부의 주택시장 옥죄기로 수익형부동산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며 “생활숙박시설과 오피스텔은 청약통장 없이 신청할 수 있고 전매도 비교적 자유로워 대형건설사가 시공하는 생활숙박시설과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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