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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또 최저치…20대·진보는 등돌리고 보수는 기대감

[리얼미터]집값 상승·경제악화 등에 52.9%로 5주째 하락

20대 5.3%p, 진보층 8.0%p ↓… 보수층 7.4%p, TK 2.6%p ↑

민주 39.6%, 다시 30%대로…한국 18.1%, 정의 10.6% 등

병역특례 대상확대·수혜자 축소 28.6%, 전면폐지 23.8%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8 포용국가 전략회의에 입장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하락세를 이어가 50%대 초반으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집값 급등, 취업난 가속 등 경제 사정이 악화하면서 서울과 20대, 진보층 등 문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의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최근 문 대통령의 소득주도성장이 고소득자의 소득은 더 늘리고 저소득층의 소득은 더 떨어뜨리며 양극화를 심화시킨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보수층의 지지율은 급등했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성인남녀 1,504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보다 2.3%포인트(p) 떨어진 52.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0%p 오른 41.0%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5주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리얼미터 여론조사 기준으로 처음으로 55% 아래로 떨어졌다. 리얼미터 여론조사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치이기도 하다. 리얼미터는 “정치권과 일부 언론을 중심으로 ‘경제악화·경제정책 강공’이 장기화하고 지난주에 이어 집값 급등, 부동산대책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서울(52.6%·5.2%p↓)과 20대(55.0%·5.3%p↓), 진보층(73.4%·8.0%p↓) 등 지난 대선에서 문 대통령에게 표를 몰아줬던 전통적인 지지층에서 하락 폭이 특히 컸다. 반면 보수층(30.8%·7.4%p↑)과 대구·경북(41.5%·2.6%p↑) 등 그동안 문 대통령에 비우호적이던 조사 대상에서 지지율이 상승한 게 눈길을 끌었다. 광주·전라(73.8%·1.2%p↑)에선 소폭 올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8%p 내린 39.6%를 기록했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2주째 하락세를 보이면서 지난 8월 3주 차에 이어 다시 30%대로 떨어졌다. 자유한국당은 18.1%(0.7%p↓)로 2주째 약세를 보였다. 정의당은 1.2%p 하락한 10.6%의 지지율로 5주째 내림세가 이어졌다.

바른미래당은 7.7%(1.1%p↑)를 기록하며 2주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손학규 신임 대표를 선출한 전당대회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민주평화당의 지지율은 2.9%(0.1%p↑)였다.

한편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5일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병역특례 대상자는 확대하고, 수혜자는 축소해야 한다’는 응답이 28.6%로 가장 높았다. ‘제도를 전면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23.8%로 다음이었다. 최근 끝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일부 종목의 선수의 병역특례 혜택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국민 절반 이상이 병역특례의 축소나 폐지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현행유지’와 ‘대상자와 수혜자를 모두 확대해야 한다’는 비율은 각각 21.4%, 13.3%로 집계됐다.

대상자 확대와 수혜자 축소는 수도권·영남, 30·40·50대, 남녀, 중도층, 민주당·정의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진보층은 ‘전면폐지’를, 20대·60대 이상, 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에서는 현행유지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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