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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국제금융시장] 신흥국 불안 지속에 혼조세

기술주 반등에 나스닥 지수 0.27% 상승

유럽 증시 일제 상승...WTI는 0.3% 내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10일(현지시간) 기술주가 회복 흐름을 보였지만 무역전쟁 부담이 여전해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59.47포인트(0.23%) 하락한 25,857.07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45포인트(0.19%) 상승한 2,877.1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62포인트(0.27%) 오른 7,924.16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대중국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 및 기술주 움직임을 주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중국산 제품 2,000억달러에 더해 2,670억 달러어치에 대해 3차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됐다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대중국 관세로 경영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한 애플이나 포드 등에 대해 미국으로 생산 기반을 옮기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미국과 캐나다간 나프타 재협상은 이날까지는 새로운 소식이 나오지 않았다. 양국 협상단은 11일 워싱턴에서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뉴욕증권거래소 로고




지난주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던 주요 기술주가 이날은 다소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다. AMD 주가가 9.2% 급등하면서 반도체 기업들의 상승장을 이끌었다. 페이스북 주가는 0.7% 올랐다. 다만 아마존과 알파벳 등의 주가는 하락세가 지속됐다.

비어드가 긍정적인 보고서를 내놓은 테슬라 주가는 8.5% 반등했다. 국민의례 거부 풋볼 선수를 광고모델로 채택해 논란이 됐던 나이키 주가는 노동절 판매가 양호했다는 소식으로 2.3% 올랐다.

신흥국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은 지속했다. 미국의 긴축과 달러 강세 등을 고려할 때 불안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여전하다. 아이셰어즈 신흥시장 상장지수펀드(EEM)는 이날도 1%가량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8월 미국의 고용추세지수(ETI)가 110.88로, 3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미국의 7월 소비자신용(계절 조정치, 부동산 대출 제외)이 전달대비 166억6,000만 달러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무역관련 긴장이 여전하지만, 미국의 중간선거 등을 앞두고 낙관론도 점차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증시에 앞서 마감한 유럽 증시는 전날 실시된 스웨덴 총선 결과에 대한 안도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33% 오른 5,269.63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22% 상승한 11,986.34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02% 오른 7,279.30로 마감해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유럽 증시는 이날 스웨덴 총선에서 스웨덴의 유럽연합(EU) 탈퇴에 대한 국민투표 실시를 요구하는 극우 성향의 스웨덴 민주당이 우려했던 것만큼은 큰 돌풍을 일으키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나자 안도 심리가 퍼지며 강세를 보였다고 AFP통신은 분석했다.

스웨덴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사회민주당, 보수당에 이어 안정적인 제3당을 차지해 향후 정부 구성 협상에서 캐스팅보트를 쥘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유가도 이날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3%(0.21달러) 내린 67.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11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77%(0.59달러) 오른 77.42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지난주 미국의 오일 시추기가 줄었다는 소식과 미국의 대이란 원유제재 우려가 부각하면서 오르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국제 금값은 소폭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0.1%(0.60달러) 하락한 1,199.8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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