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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잡기 추가대책 예고에도...더 늘어난 서울 아파트 거래

9월 도봉·노원구 지난달 2배로

"규제전 사자" 외곽까지 매매 활발





노원구 중계동에 위치한 ‘한화 꿈에그린 더퍼스트’는 지난 7월까지만 해도 전용면적 84㎡가 6억 1,500만 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이달 들어 거래된 가격은 6억 3,000만 원으로 올랐다. 성북구 길음뉴타운 4단지 e-편한세상 전용 84㎡ 역시 지난달 6억 7,800만 원에서 최근 7억 원에 거래되는 등 서울 외곽 지역의 아파트 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정부가 부동산 추가 대책을 예고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 가격 뿐만 아니라 거래량도 빠르게 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들어 10일 현재 서울시 아파트 거래는 3,618건으로 하루 평균 362건이 거래됐다. 이는 지난달 일 평균 거래량 241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규모다.

우선 강남 3구를 살펴보면 강남구가 148건으로 하루 평균 15건이 거래됐다. 이 역시 지난달 하루 평균 8건의 두 배에 가깝다. 서초구는 14건, 송파구는 22건으로 각각 지난달 8건, 10건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강남 3구 이외에 서울 외곽 지역에서 거래가 늘어난 점도 눈여겨 볼만 하다. 도봉구가 일 평균 24건으로 지난달보다 두 배로 늘었고 노원구 43건(8월 일 평균 23건), 성북구 23건(16건), 동대문구 14건(12건)으로 지난달 대비 크게 증가했다. 강남권보다 강북, 서남 등 외곽지역 아파트 매매가 활발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정부 부동산 규제에도 서울 집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지난달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가격은 7억 238만 원을(한국감정원 조사) 기록했다. 강북권에서도 시내와 가까운 마포, 용산, 성동 지역 대단지 아파트 전용 84㎡가 10억 원이 넘고, 서울에선 4~5억 원대 매물을 찾기 어렵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매수 문의가 많이 줄었지만 규제 강화 전 아파트를 취득하려는 투자자들뿐 아니라 앞으로 가격이 더 오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실거주 목적의 매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추가 대책 여부에 따라 시장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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