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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 쾅…'코리안 몬스터' 대포 두방에 꽈당

류현진 신시내티전 5이닝 3실점

솔로포 두개·타선 침묵에 3패째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이 12일 신시내티와의 메이저리그 원정에서 2회 솔로 홈런을 내준 뒤 아쉬워하고 있다. /신시내티=USA투데이연합뉴스




물먹은 방망이가 유독 야속한 한판이었다.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즌 3패(4승)째를 떠안았다. 12일(한국시간) 신시내티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경기(1대3 다저스 패)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3실점 했다. 탈삼진은 6개. 빼어난 피칭은 아니었지만 실망스러울 정도의 투구도 아니었다.

류현진은 0대0이던 2회 1사 후 브랜던 딕슨에게 던진 실투에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3회에도 선두타자 스콧 셰블러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내줬다. 신시내티 홈구장인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구장 중 홈런이 가장 많이 나온 곳이다. 5회도 아쉬웠다. 선두타자 셰블러의 빗맞은 타구가 천천히 굴러 투수 앞 내야안타가 됐다. 이어 좌전안타와 적시타를 맞아 3점째를 실점했다.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다행히 병살타와 우익수 뜬공을 유도해 무실점으로 막았다. 류현진은 총 85개의 공을 던졌고 평균자책점은 2.16에서 2.42로 높아졌다. 경기 후 류현진은 “투구 때 몇 차례 실수가 있었다”면서 첫 피홈런이 실투였음을 털어놓았다.



류현진은 지난 8월27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시즌 4승째를 거둔 뒤 3경기 연속 승수를 보태지 못하고 있다. 이날은 특히 5안타 1득점에 그친 타선이 도움을 주지 못했다. LA타임스는 “류현진은 다저스 타선의 희생양”이라면서 “상대 선발 루이스 카스티요(6⅓이닝 4피안타 1실점)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다저스는 올 시즌 신시내티에 6전 전패로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팀인데도 이상하게 신시내티만 만나면 작아진다.

한 가지 위안은 콜로라도도 졌다는 것이다. 서부지구 선두 콜로라도는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3대6으로 져 2위 다저스와의 격차가 1.5경기로 유지됐다. 다저스는 그러나 3위 애리조나에도 1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다. 류현진은 오는 18일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좌우할 만한 중요한 한판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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