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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은퇴자금 평균 2.8억 필요"

KB금융경영연구소 보고서

나 홀로 사는 1인 가구는 평균 1억2,000만원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50대 이후 소득절벽으로 은퇴 준비에 대한 불안감이 컸고 저축·투자하는 금액은 50만~150만원이 가장 많았다.

30일 KB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8 한국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1인 가구의 순자산은 평균 1억2,362만원, 부채는 1,884만원이었다. 자산 중에서는 실거주하는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40.4%(5,753만원)였고 저축액은 18.2%(2,588만원)였다. 금융사에서 대출을 받은 경우는 50.5%로 절반을 차지했고 연령이 낮은 20대에서는 신용대출 비중이 72%에 달했다.

1인 가구의 평균 월 소득은 1,917만원이었다. 30~40대는 3,000만원대로 비교적 안정적이었으나 50대(2,152만원), 60대(1,121만원)는 급격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1인 가구는 상당 금액을 저축·투자하되 대부분 예적금과 같이 원금 손실이 거의 없는 안정적인 금융상품을 택하는 경향을 보였다. 저축·투자금액을 묻는 질문에는 50만~100만원이 34.6%, 100만~150만원이 21.8%로 가장 많았다. 투자형 자산 중에서도 보험 비중이 8.8%로 가장 높았다. 특히 1인 가구의 67.2%가 실손의료비보험에 가입해 있으며 월 20만원 이상을 보험료로 납입하는 가구도 48.5%로 절반에 이르렀다.

1인 가구는 은퇴자금으로 평균 2억8,224만원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은퇴자금 준비율은 23.2%에 그치고 절반 이상인 56.1%가 자신의 미래 대비 자산이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1인 가구 10명 중 7명은 ‘혼자 사는 삶’에 만족하며 스스로를 ‘자유롭고’ ‘여유로우며’ ‘자립심이 강하다’고 인식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올해 5월 서울과 수도권·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25∼59세 1인 가구 2,1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마련됐다. 1인 가구 생활백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나왔다. KB금융 관계자는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1인 가구 고객의 금융·생활 니즈와 직결되는 맞춤형 상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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