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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 코세기 디아나 성폭행 조사하며 '청바지 벗기기 어려운 옷' 등 망언

사진=한국기원/연합뉴스




김성룡 전 9단의 성폭력 당사자인 코세기 디아나(헝가리)가 사건 조사 당시 한국기원으로부터 부적절한 질문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한국기원은 김성룡 전 9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헝가리인 코세기 디아나 기사에게 “2차 가해성 질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4월 디아나 기사는 김 전 9단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앞서 윤리위는 “김성룡씨가 진술인(코세기 기사)과 함께 노래방에서 가서 춤을 진하게 추며 호감을 갖게 됐다고 주장하는데 그런 사실이 있느냐”고 물었다.



또한 윤위는 “강간을 당한 피해자가 다음날 가해자와 함께 바닷가에 놀러간다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상황인데 그렇게 한 특별한 이유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어 진술인과 친구가 김성룡씨와 다음날 바닷가에 가기로 했다면, 진술인은 그 약속을 한 시점에 이미 김성룡씨 집에서 숙박할 것을 예정하고 있었던 것 아닌가”라는 질문도 했다. 이에 디아나 기사는 “일이 발생하고 정신이 나간 상태에서 친구 2명을 따라다닌 것이고 친구들이 나를 지켜줄 것 같아 같이 있었다”고 답했다.

윤리위는 또 코세기 기사의 복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리위는 “청바지는 본인의 의사에 반해 벗기가 쉽지 않은 옷이다“며 ” 김성룡 측 진술처럼 청바지를 벗을 때 본인이 협조했다면 준강간이 성립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코세기 기사는 질의서와 보고서에 대해 반발하며 재작성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동료 프로기사 223명의 재작성 요청 서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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