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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동남아로 '채널고정'

인구 6억 넘는 '포스트 차이나'

태국·베트남 핵심거점으로 공략

인기예능부터 음악프로그램까지

판권·포맷 판매매출 300% 뛰어

"2020년까지 글로벌 톱10 도약"





#올해 2월 태국 국영방송사 Ch.7에서 방영된 ‘골든 탬버린’은 전 채널 동시간대 2위, 최고 시청률 4.1%를 기록하며 태국에서 화제가 됐다. 고정 출연자와 새로운 도전자들이 대결을 벌이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인 ‘골든 탬버린’은 한국에서 지난 2016년 12월부터 3개월간 Mnet에서 방영됐으며 아시아 최고 권위의 TV시상식에서 최고 음악 프로그램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울러 올해 태국에서 방영된 ‘오 나의 귀신님’, ‘쇼미더머니’도 매회 방영 때마다 트위터 등 SNS 트렌드 상위권을 기록하며 한류 콘텐츠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줬다.

CJ ENM의 동남아시아 공략이 거세다. 지난달 세계 최대의 한류 페스티벌인 케이콘(KCON)을 태국에서 처음 개최한 CJ ENM이 동남아를 제2 거점으로 선택해 자사 방송 콘텐츠와 포맷 판매, 현지 TV 채널 운영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CJ ENM의 동남아 겨냥 한류 채널인 ‘tvN 아시아’ 시청 가구가 900만을 돌파하기도 했다.

6억이 넘는 인구, 세계 총 국내총생산(GDP)의 3%가 넘는 생산량, 2조 5,000억 달러 이상의 교역량 등의 이점과 함께 중국의 한한령 이후 ‘포스트 차이나’ 시장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CJ ENM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콘텐츠 사업 다각화를 통해 2020년까지 글로벌 탑10 문화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로 베트남과 태국을 핵심 거점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CJ ENM의 콘텐츠 해외 판매 매출(판권+포맷 판매)은 2017년 기준으로 전년 대비 300% 이상 성장했다. 특히 동남아 국가 중 태국이 포맷 수입에 가장 적극적인 국가로 꼽힌다. 올해 들어 태국은 기존의 ‘너의 목소리가 보여’, ‘꽃보다 할배’와 같은 히트 포맷에 이어 새로운 시도의 음악 프로그램(쇼미더머니, 골든탬버린, 수상한 가수)과 드라마(오 나의 귀신님) 등으로 장르를 넓혀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한류 콘텐츠의 유통경로를 확장하고 현지 생활 속으로 파고들기 위한 CJ ENM의 한류 TV 채널도 약진하고 있다. ‘tvN 아시아’는 지난 2009년 개국한 후 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필리핀·인도네시아·태국 등 동남아시아 900만 가구로 송출 중이다. 2016년 650만, 2017년 850만, 올해 900만을 넘는 등 시청 가구 증가 추세가 눈에 띈다. 이 채널을 통해 ‘꽃보다 할배 리턴즈’, ‘프로듀스48’ 등 최신 예능 프로그램뿐 아니라 ‘아는 와이프’, ‘김비서가 왜그럴까’ 등 인기 드라마도 만날 수 있다. 세계 최초 해외전용 한국영화 전문 채널인 ‘tvN 무비스’는 지난해 1월 싱가포르에서 개국한 이래 서비스 국가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말레이시아에 진출, 현지 최대 IPTV사업자인 HyppTV를 통해 한국 최신 영화들을 포함한 연간 200여 편 수준의 다양한 한국영화를 선보이고 있으며 총 255만 가구로 송출 중이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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