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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지역경제를 살리는 글로벌 면세점으로 성장할 것"

허균 듀프리토마스쥴리코리아 대표

2014년 3월 설립 후 매년 두자릿수 성장

지역 인재 발굴하고 정규직 50%이상

지역경제 활성화위해 사회공헌도 적극





“우리 지역의 제품이 전 세계 듀프리 매장을 통해 전 세계에 판매될 수 있도록 해 한국 상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채널역할을 하겠습니다. 지방 면세점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부산 경남지역의 우수기업 상품을 매장 주요한 위치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전체 면적에서 12% 정도는 지역에서 발굴해 낸 특산품을 진열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김해공항의 중견 면세점 듀프리토마스쥴리코리아(이하 듀프리토마스쥴리)를 운영하는 허균(사진) 대표이사는 최근 “지역 경제와의 공생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듀프리토마스쥴리 2014년 중소중견기업 면세점 지원 정책으로 탄생한 중견 기업 면세 사업장으로 글로벌 대표 면세사업자인 듀프리(Dufry International AG)와 손잡고 설립한 합작투자회사다. 150년 면세점 노하우를 가진 듀프리와 손잡은 것도 오랜 기간 축적된 노하우를 배우고 한국의 환경에 이식하기 위한 것이다.



2014년 3월 설립한 듀프리토마스쥴리는 매년 두자리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안정적인 성장의 비결에는 직원에 대한 믿음과 엄격한 품질관리 등 허 대표의 경영철학이 든든한 뒷받침이 됐다. 면세점 업계에 종사하는 사원들의 평균 정규직이 10% 정도에 불과한데 이곳 듀프리토마스쥴리의 경우 50% 이상이 정규직 사원이며 직접 채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는 “면세점의 생명은 서비스의 품질에 있다. 면세점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애사심이 서비스 품질향상과 직결돼 있다”면서 “아울러 우수한 지역의 인재를 채용하는 것도 이곳 부산 경남의 청년 일자리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 대표는 직원들에 대한 철저한 믿음과 더불어 매장 내에서의 서비스 품질 만족도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을 강구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미스테리 쇼퍼(Mystery Shopper)’ 제도다. 미스테리 쇼퍼란 손님을 가장은 조사원이 매장에서 일반 고객처럼 행동하면서 직원의 태도, 제품에 대한 지식 수준 등을 평가하는 고객서비스 평가제도다. 그는 “평가제도는 직원들의 고객 응대 상황을 점검하고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기 위한 암행 모니터링 제도”라고 설명했다.

허 대표는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장학금 지원, 부산지역의 대학교, 고등학교와 산학협력관계를 맺고 실습 및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그는 “설립초기부터 ‘지역의 발전 없이 회사의 성장 없다’는 비전을 세웠다”면서 “부산 경남지역의 대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라고 강조했다. 허 대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임직원 교육과 마케팅 기법 연구 등에도 집중하고 있다. 그는 “고객들이 원하는 브랜드 선호도에 맞는 상품 진열과 포트폴리오 개발 등을 위해 직원들의 교육은 필수이며 마케팅 기법도 듀프리 등을 통해 전수받은 노하우를 적용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쇼핑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면서 “직원이 행복한 회사 그리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키워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장선화 백상경제연구원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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