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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액분 후 처음 목표가 6만원대 붕괴

실적발표 후 눈높이 대거 낮춰

반등 시점은 내년 하반기부터

최근 삼성전자(005930)가 3·4분기 실적을 발표한 직후 증권가에서는 대거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향후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기 때문이다.

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실적발표 이후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적정주가를 대거 하향 조정했다. 이달 1일까지 19개 증권사가 삼성전자의 실적을 분석하고 향후 전망을 내놓았는데 14개 기관이 목표주가를 낮춰 잡았다. 하이투자증권이 5만1,000원으로 가장 낮았고 유안타증권(7만6,000원)이 유일하게 7만원대 주가를 제시했다. 증권사의 평균 적정주가는 5만9,864원으로 액면분할 이후 처음으로 6만원대가 무너졌다.

증권 업계는 당장 4·4분기부터 이익 감소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에 대한 4·4분기 컨센서스는 매출액 66조5,840억원, 영업이익 16조2,370억원이다. 매출액은 다소 늘어나지만 영업이익률이 23%대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 전망은 더욱 어둡다. 특히 상반기가 고비다. 이원식 신영증권 연구원은 “오는 2019년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정보기술(IT) 세트 수요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세트 업체 간 가격경쟁이 심화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반도체 부문은 메모리 업체들의 제한된 공급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요 둔화에 따른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등은 내년 하반기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펀더멘털 개선이 시작되는 내년 3·4분기 전후 또는 금융계열사 보유지분의 오버행 이슈 해소와 함께 본격적인 상승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김광수기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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