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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사 도우미 보험앱 전성시대

고객 가입된 보험 실시간 확인 가능

사후관리 유리…대형사 잇단 러브콜





“보험 애플리케이션 없으면 설계사들이 상품판매 경쟁을 할 수 없어요.”

미래에셋생명은 최근 핀테크 업체인 ‘보맵’과 서비스 파트너십을 맺기로 했다. 전속 설계사들이 회사에 보맵 도입을 강력히 요청해서다.

보맵은 휴대폰 인증만으로 이용자가 가입한 보험을 모두 확인하고 보험금 청구, 담당 재무설계사 연결 등 사후관리를 돕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5일 미래에셋생명의 한 관계자는 “전속 설계사와 상담을 제대로 받으려면 고객들이 기존에 가입한 상품의 보험증권을 모두 갖고 와야 하는 등 불편함이 커 현장 설계사들의 도입 요구가 컸다”고 말했다.



설계사들이 보험판매 경쟁을 하는 데 보험 앱의 도움이 없이는 어려운 시대가 됐다.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일리금융그룹의 디레몬 역시 주요 보험사들로부터 협업 제안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디레몬은 검색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의 보험계약 정보와 보험회사(설계사)의 보장 분석 시스템을 연결해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을 제안하도록 지원한다. 전 보험사 계약 현황 실시간 통합조회, 보장 분석 입력 자동화 등을 통해 설계사들의 업무효율을 대폭 높인 게 특징이다. 디레몬은 현재 교보생명,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 신한생명 등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 중으로 올해 안에 대형 생보사 등 7개 업체와 추가로 계약이 예정됐을 정도로 몸값이 오르고 있다.

주요 보험대리점(GA)도 영업 경쟁력 확대를 위해 각종 핀테크 업체와 제휴를 넓히고 있다. 마이리얼플랜을 운영하는 아이지넷의 김지태 부대표는 “소비자 상황에 맞는 보험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는 특정 회사에 소속되지 않을수록 활용도가 높아 개인적으로 돈을 내고 쓰는 GA 설계사들만 1,000명에 이른다”며 “현재 주요 GA에서 직접 계약을 맺은 사례도 6건에 이를 정도로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보험사들이 자체 앱을 개발하기보다 기존의 핀테크 업체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무엇보다 개발 비용과 시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한 대형 생보사 관계자는 “회사 자체적으로 개발하려면 인건비만 해도 수배가 들고 핀테크 업체들처럼 잘 만든다는 보장도 없어 직접 개발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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