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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5년간 7,000명 인력 감축

美LNG사업 中에 매각 등

비핵심사업 철수 속도내고

신사업 R&D 9,300억엔 투자

일본 도쿄에 있는 도시바 본사 전경.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전자업체 도시바가 앞으로 5년간 그룹 전체에서 7,000명의 인력을 감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영국 원전 자회사를 청산하고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을 중국 기업에 매각하는 등 비핵심 사업 철수에도 속도를 낸다. 회계부정 스캔들과 반도체 침체 리스크로 위기에 처한 도시바가 대규모 구조조정과 사업재편을 통해 경영 정상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시바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5개년 중기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도시바는 정년퇴직으로 줄어드는 인력을 충원하지 않고 희망퇴직을 받는 방식으로 인력 절감에 나설 방침이다. 도시바는 50세 이상 종업원 비중이 높아 연간 1,000명 이상의 퇴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력 감축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는 향후 3년간 약 2,000억엔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도시바는 미국에서 진행하는 LNG 사업을 연내 중국 최대 민간 가스회사인 ENN에너지홀딩스에 매각할 방침을 굳혔다고 밝혔다. 지분을 100% 보유한 영국 원전 자회사 뉴제너레이션의 청산에 더해 비핵심 사업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지난 4월 취임한 구루마타니 노부아키 최고경영자(CEO)는 비용절감으로 이익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나타낸 바 있다.

도시바는 이날 사물인터넷(IoT)을 비롯한 성장 산업에 대한 중장기 투자계획도 공개했다. 앞으로 5년간 설비투자에 8,100억엔, 연구개발비에 9,300억엔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도시바는 오는 2024년 3·4분기 매출액 4조엔, 자기자본이익률(ROE) 1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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