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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한 달 앞당겨진 추석 효과에 3Q 선방

지난해보다 매출·영업익 소폭 증가

실적 정체가 이어지던 CJ CGV(079160)가 지난해 보다 한 달 앞당겨진 추석 효과가 반영되며 3·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소폭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체인인 CJ CGV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730억원, 영업이익 32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0.2%, 1.2% 늘어난 수치다.

사업부문별로 국내사업 매출은 지속적인 극장 및 스크린 수 확장에 힘입어 매출은 지난해보다 4.8% 증가한 2,82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는 10월이었던 추석 연휴가 9월로 앞당겨지면서 영업이익도 지난해보다 늘었다.

해외 법인 중에선 중국 법인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5% 증가한 1,00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배 넘게 성장한 94억원을 달성했다. 1년만에 CGV의 중국 현지 극장 수는 15개 늘었고 평균 티켓 가격도 인상된데 따른 것이다.

베트남 법인도 효자노릇을 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영화관 관객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매출은 16.9% 성장한 345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극장수도 13곳 늘었다. 다만 공격적인 극장 확대에 따른 초기 투자비용과 마케팅비 증가, 정부 고위인사 사망 애도기간에 따른 영업중지, 영화 라인업 부진 등 일시적 요인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3% 감소했다.



리라화 가치 하락으로 터키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5% 감소한 212억원으로 역성장했다. 영업손실은 68억원 이었다. 비수기가 겹쳐 로컬 흥행작이 없던데다 정치적 이슈로 내수시장 부진이 이어지면서 영업손실 폭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자회사인 CJ 4DPLEX 역시 지난해 3분기 일회성 이익에 따른 기저효과로 역성장했다. 이 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9%, 40.6% 감소한 374억원과 60억원에 그쳤다.

CJ CGV는 4분기 영화시장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 부문에서는 전통적 성수기인 크리스마스와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기대작들이 연이어 개봉하기 때문이다. CGV 관계자는 “‘PMC: 더 벙커‘, ’마약왕’ 등 한국영화와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아쿠아맨’, ‘범블비’ 등 외화 라인업이 어느 때보다 화려하다”며 “글로벌 사업부문 역시 계절적 성수기를 맞는 터키를 비롯해 중국과 베트남에서도 로컬 대작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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