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라이언에어, 맨바닥 취침 사진 연출한 승무원 6명 해고 'SNS의 나쁜 예'

사진=연합뉴스




유럽 최대 저가항공사 라이언에어가 공항 사무실 ‘맨바닥 취침’ 사건을 연출한 승무원 6명을 해고 조치했다.

7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라이언에어가 지난달 13일 스페인 말라가 공항의 승무원 사무실의 맨바닥에 드러누워 잠을 자는 사진을 조작한 승무원 6명을 해고했다고 전했다.

라이언에어측은 이들을 해고하며 승무원이 ‘바닥에 누워 잘 수밖에 없었다’는 거짓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진을 연출, 심각한 위법 행위를 함으로써 계약을 위반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지난달 포르투갈로 향하던 라이언에어 항공기가 허리케인으로 정상 운항을 하지 못하고 스페인 말라가 공항에 우회 착륙한 뒤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스페인 국경일이라 호텔 예약이 마감되는 바람에 승무원 24명은 공항의 한 승무원 사무실에 아주 짧은 시간 머물다가 VIP 라운지로 모두 이동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다음날 이들 중 6명이 승무원 사무실 바닥에 누워 잠을 자는 모습이 찍힌 사진이 SNS에 올라왔다. 이 사진은 세계로 퍼져 각국 언론에 보도됐고,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라이언에어측은 폐쇄회로 TV영상을 확인해 이 사진이 연출됐다는 것을 밝혀냈다. 폐쇄회로 TV영상에서 해당 승무원들은 앉아서 쉬던 곳에서 일어나 사무실 구석으로 가서 누웠으며, 다른 이는 사진을 찍는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 드러났다.

라이언에어 측은 이 사진으로 인해 회사 평판이 훼손됐으며 이 여섯명의 승무원과의 신뢰 관계가 무너졌다며 해고의 이유를 밝혔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